주말 나들이 추천

주말 나들이 추천합니다. 저번주보다는 날씨가 풀린 요즘. 특별한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으신 분들을 위해 조금은 특별한 주말 나들이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역명사( 어떤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나 유명한 사람 )문화여행라는 테마로 식. 음료, 전통문화 여행, 자연생태 여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식.음료, 전통문화 여행

식.음료, 전통문화 명사 여행

연잎 막걸리 명사	매실한과 명사	1세대 커피 명사
오미자 와인 명사	도자기 명인	붓 명사
전통 목가구 명사	안동 양반 명사	옹기 명사

 

김용세 명인의 막걸리 인생은 1933년, 아버지가 양조장을 창업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어린 명인은 양조장을 놀이터 삼아 들락거렸다. 기술자들이 지에밥을 찌고, 누룩으로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그는 명절 때면 동네 사람들에게 양조장 막걸리를 나누어주고, 배고팠던 시절 이웃과 함께 술지게미를 나누며 어려움을 이겨냈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한다. 명인은 막걸리가 인류의 삶이자 문화임을 깨닫고 사람들 곁에서 살아 숨 쉬는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였다.

 

당진시 순성면 백석리는 매실로 유명하다. 4월이면 마을마다 매화 향이 진동하고, 6월이면 초록나무에 매실이 주렁주렁 열려 수확하는 손길이 바빠진다. 순성면은 2002년부터 수익사업을 위해 마을 곳곳에 10만여 그루의 매실나무를 심어 왔다. 이에 백석리에만 8000그루의 매실나무가 생겼고, 나무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 관리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수확한 매실의 판로를 확보하지 못했던 것. 마을 사람들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어 매실을 주재료로 한 한과와 장아찌, 발효액, 고추장, 된장 등 가공식품을 만들기로 했다. 그 중심에 김금순 대표가 있었다.
“젊었을 때에도 사업을 해본 적이 없어요. 학창 시절 학생회장을 하면서 사람들 앞에 선 이후로 발표도 해본 적 없습니다.(웃음) 하지만 역할을 맡으면 제대로 하자는 각오는 있었습니다.”

 

커피 명인은 30년째 커피를 내린다. 카페 ‘가베 보헤미안’의 사장이던 그는 같은 1세대 커피 전문가인 고(故) 서정달·박원준·박상홍 씨와 함께 ‘1서 3박’으로 불리던 실력파 바리스타였다. 명인은 특히 원두를 볶는 로스팅과 다양한 맛을 내기 위해 여러 원두를 배합하는 블렌딩,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핸드 드립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바리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커피 공부를 깊이 해보고 싶어 일본으로 건너갔어요. 중앙커피주식회사와 깃사텐 학원에서 1년 반 정도 공부했어요. 운 좋게 일본커피연구소의 가라사와 소장에게 개인 지도를 받으면서 커피에 대한 열정에 확신이 생기더군요.”

 

샴페인의 본고장인 프랑스로 수출한 한국 와인, 경북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로 만든 와인, 세계 최초여서 그 자체로 기준이 되는 와인이 있다. 이종기 명사의 ‘오미로제(OmyRosé)’ 이야기다.
문경새재도립공원과 4km 떨어진 곳에 오미자로 와인과 증류주를 만드는 와이너리, 오미나라가 있다. 오미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을 가진 과실로 우리나라가 원산지다. 특히 문경은 국내 오미자 생산량의 45%를 담당한다. 2008년, 오미자 최대 산지인 이곳에 오미나라가 들어선 것은 운명과도 같았다. 오미나라 터가 약 1000년 전부터 1960년대까지 주막이 있던 자리였던 것. 유서 깊은 천년 주막터에서 우리 농산물로 빚은 우리 명주(名酒), 오미로제가 탄생한 것이다.

 

무려 8대째다. 문경 출신의 김선식 사기장은 7대인 아버지 ‘이천 김복만 사기장'에게서 도자기를 전수받아 30년 넘게 흙을 만지고 있다. 1730년생인 1대 김취정이 영조시대 사기장으로 발물레를 돌렸으니 300년이 가까운 세월 동안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조선의 질 좋은 백토를 찾아 충북 단양, 경북 상주로 가마를 옮겼고, 3대 김영수 사기장이 19세기 초 문경읍 관음리 가마터에 정착한 것이 관음요의 출발이다. 8대 김선식 사기장까지 총 5대에 걸친 역사이자 우리나라 도자기가 걸어온 길이다.

 

북한강이 평화롭게 흐르는 춘천 박사마을 한복판에 이르자 먼저 수탉 한 마리가 우렁찬 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어린아이 몸 반만 한 큰 몸피에 빛나는 진갈색 털을 가진 수탉 한 마리가 붓이야기박물관 한쪽에 늠름하게 어슬렁거리는 중이다. 붓 만드는 장인 박경수 필장의 오랜 벗이고 언젠가 그의 근사한 깃털붓 일부가 될 귀한 존재다.

 

‘대한민국명장 가구제작1호' ‘국가무형문화재’ ‘대통령 표창 ‘전라미술상' ‘전북대상' 등 모두 나열하기 어렵다. 소병진 소목장의 ‘전주장전수교육장' 공간 한쪽 벽면에는 그가 평생 목수로서 걸어온 삶의 여정이 화려하게 걸려있다. 그중에는 번들거리는 원목 액자에 담긴 젊은 시절의 흑백사진도 눈에 띈다. 진한 눈썹, 선이 굵은 얼굴에 당당한 체구를 지닌 사진 속 소년은 50여 년이 흘러 우리나라 최고의 목수, 소목장이 되었다. 13살에 가구 공방을 다니기 시작해 전북 최고의 목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재가 되기까지 오로지 충실한 길을 걸어온 소병진 소목장은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수천 년을 사는 나무와 꼭 닮아 보인다. 그는 후학 양성과 교육, 지역 축제와 방송 등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바쁘고 인기 있는 목수다. 

 

농암 이현보(1467~1555), 농암종택, BTS. 이성원 종손을 설명하는 세 가지 단어다. 이성원 종손은 <어부가(漁父歌)>를 지은 농암 이현보의 17대손이다.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농암종택을 30여 년에 걸쳐 복원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취미는 유튜브로 BTS ‘덕질’하기다. “송창식 노래를 듣던 내가 유튜브로 BTS 공연을 봐요. 해외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외워 떼창하는 모습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지요.” 안동 고택에서 책이 아니라 BTS를 탐독하는 종손, 글 읽는 소리 대신 BTS 노래가 흐르는 종택이라니. 이런 종손, 어디에서도 본 적 없다.

 

“당연히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옹기 집성촌이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허진규 옹기장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옹기를 빚는 옹기장이다. 15세 때부터 시작해 올해로 딱 40년이 됐다. 고되고 힘든 일인지라 아버지의 반대도 있었지만, 본인이 하지 않으면 맥이 끊기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를 잇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2. 자연생태 여행

 

 

허브 명사의 예전 직업은 대기업 계열사 CEO였다. 서울대 공대를 나온 그는 삼성전기에서 월급쟁이의 삶을 살았다. 나중에는 자회사 CEO 자리까지 올랐다. 잘나가는 대기업 간부가 25년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농부가 되자 매스컴이 주목했다. 귀농의 이유는 아내 이두이 대표와 결혼 당시 했던 ‘농촌에 가서 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남편이 51세, 아내가 49세. 두 사람 나이의 합이 100세가 되던 해에 부부는 도시를 떠났다.
“농부가 되어야겠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어요. 다만 나도, 남도 즐거울 수 있는 농사란 뭘까 고민했죠. 그러다 허브라는 답을 얻었어요. 향도 좋고 약초도 되고 음식 재료로도 쓰고. 쓰임이 많은 식물이잖아요.”
이 원장은 허브를 손질하고 아내는 작물을 재배하고 딸은 간판과 조형물에 그림을 그리며 온 가족이 농원을 가꿨다. 가족이 힘을 모은 덕에 허브나라는 빠른 시간 안에 허브의 천국이 되었다. 방문객이 언제 찾아와도 꽃 핀 농원을 볼 수 있도록 남쪽에서 재배한 모종을 수시로 옮겨 심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결과, 한 해 2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평창 대표 관광지가 됐다.

 

 

3. 함께 보면 좋은 자료

 

눈꽃 동행축제 안내

 

한국 방문의 해 정보(2023~2024년)